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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간호사엄마 꼬북맘입니다.
오늘은 여름철 모기로 인해 발생하는 말라리아 질병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여름철에는 모기들이 활발히 활동하며 우리의 일상을 방해하고 다양한 질병을 퍼뜨립니다.
최근에는 서울에 벌써 두 번째 말라리아 경보/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과거에는 경기 북부와 강원도 휴전선 근처에서 주로 말라리아 환자가 발생했지만 최근에는 서울 도심에서도 사례가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심지어 최근 서울에 거주하는 여성이 단순히 집 근처 호수에서 모기에 물린 후 말라리아에 감염된 사례도 발생하였는데요.
점점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말라리아 예방약, 예방주사 및 치사율에 대해 알아보고 말라리아 무료 검사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말라리아는 주로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 발생하는 심각한 질병으로 기생충인 플라스모디움(Plasmodium)에 의해 유발됩니다.
말라리아를 유발하는 플라스모디움 기생충은 5가지 주요 종이 있는데 그중 가장 치명적인 것은 플라스모디움 팔시파룸(Plasmodium falciparum)입니다.
말라리아에 감염되면 적혈구 내부에서 기생충인 플라스모디움 팔시파룸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말라리아는 특히 감염된 암컷 모기(아노펠레스 모기/학질 모기)에 물렸을 때 전파되며 우리나라에는 얼룩날개모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말라리아의 위험성/치사율
말라리아는 얼룩날개모기에 물려 발생하는 심각한 법정 감염병으로 우리나라 법정 감염병 3급에 속합니다.
주요 증상은 오한과 고열로 초기 증상은 여름철 냉방병이나 일반 감기와 유사할 수 있지만 빠르게 악화되어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 어린이 말라리아 증상
고열/무기력/식욕부진/발작
- 임산부 말라리아 증상
고열/빈혈/태아성장저하
- 말라리아 합병증
호흡부전/신장기능저하/빈혈/뇌의 문제
전 세계적으로 매년 수백만 명이 말라리아에 감염되며, 그중 수십만 명이 사망합니다.
특히 말라리아는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이는 기후 조건이 말라리아를 전파하는 모기의 번식을 촉진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지역에서는 말라리아에 걸리면 치사율이 높습니다.
2020년 기준으로 세계보건기구(WHO)는 약 627,000명이 말라리아로 사망했다고 보고했으며 주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발생했다고 보고하였습니다.
말라리아를 일으키는 기생충 플라스모디움 팔시파룸에 의한 말라리아가 가장 치명적이며 빠른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높은 사망률을 보입니다.
다른 종류의 말라리아 기생충(플라스모디움 오발레, 플라스모디움 말라리아 등)은 비교적 덜 치명적이지만 여전히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또한 어린이, 노인, 임산부 등 면역력이 약하거나 특정 생리적 변화로 인한 감염 시 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다행히 국내에서는 말라리아가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가 가능한 질병이며 사망 사례는 거의 없습니다.
말라리아 예방약
말라리아 예방약은 플라스모디움 기생충의 성장을 억제하거나 파괴하여 감염을 예방하는 역할을 합니다.
말라리아 예방약에는 여러 종류가 있으며 말라리아 유행 지역을 여행하는 사람들은 예방약을 반드시 복용해야 합니다.
아토바쿤-프로구아닐(말라론)
- Atovaquone-Proguanil (Malarone)
빠르게 작용하는 예방약으로, 여행 하루 전부터 복용을 시작하여 여행 후 7일까지 복용합니다.
부작용이 적고 대부분의 말라리아 기생충에 효과적입니다.
말라리아에 걸렸을 때 치료약으로도 사용됩니다.
독시사이클린
- Doxycycline
세균 감염을 치료하는데 널리 사용되는 항생제로 말라리아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여행 하루 전부터 복용을 시작하여 여행 후 4주까지 복용합니다.
햇볕에 민감해질 수 있는 부작용이 있으며 복용 후 물을 많이 마셔야 위장장애를 줄일 수 있습니다.
메플로퀸 (라리암)
- Mefloquine (Lariam)
강력한 말라리아 예방약으로, 주로 장기 여행자나 유행 지역의 거주자에게 권장됩니다.
주간 복용 약물로 부작용으로는 정신적 문제(우울, 불안 등)나 악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약물을 과거에 널리 사용하였으나 많은 지역에서 플라스모디움 기생충의 내성이 생겨 현재는 특정 지역에서만 사용됩니다.
즉, 말라리아 예방 효과가 있지만, 내성이 없는 지역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프리마퀸
- Primaquine
플라스모디움 비박스(주로 간에 기생하는 간 기생충)와 플라스모디움 오발레 기생충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인 치료 약물입니다.
일부 필요시 말라리아 예방약으로도 사용됩니다.
일반적으로 경구로 복용하며 치료 계획에 따라 하루에 한 번 복용하거나 특정 기간 동안 복용합니다.
그러나 혈액에 G6PD 효소가 부족, 결핍한 환자에게는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사용이 제한됩니다.
말라리아 예방 주사(백신)
말라리아 예방 백신은 말라리아 기생충에 대한 면역을 유도하여 질병의 발생을 막기 위해 개발된 백신입니다.
- RTS, S/AS01 (Mosquirix)
RTS,S/AS01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공동으로 개발한 말라리아 백신입니다.
말라리아를 일으키는 기생충 중에 가장 치명적인 플라스모디움 팔시파룸에 예방 효과를 보입니다.
특히, 어린이에게 중요한 백신으로 총 4회 접종이 필요합니다.
현재 이 백신은 일부 아프리카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말라리아 고위험 지역의 6개월에서 5세 어린이에게 권장됩니다.
- PfSPZ 백신
PfSPZ 백신은 플라스모디움 팔시파룸의 스포로조이트(stages of the parasite)로부터 유도된 백신입니다.
아직 연구 및 임상 시험 단계에 있으며 상용화되지는 않았습니다.
- R21 / Matrix-M
R21 / Matrix-M은 옥스포드 대학과 여러 파트너들이 개발한 말라리아 백신입니다.
RTS,S 백신의 개선형입니다.
임상 시험에서 70% 이상의 예방 효과를 보였으며 어린이와 성인 모두에게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상용화를 목표로 추가적인 연구와 허가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결론적으로 현재 사용 중인 말라리아 예방 백신(예방 주사)은 RTS, S/AS01 (Mosquirix)로 아프리카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사용되고 있어 우리나라에는 말라리아 예방 주사(백신)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말라라이 예방 주사(백신)도 완벽한 예방 효과를 보장하지는 않기 때문에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말라리아 무료 검사 방법
말라리아 위험 지역에 다녀왔거나 모기에 물린 후 말라리아에 걸린 것 같은 징후가 나타나면 빠르게 진단받고 빠르게 치료해야 합병증 및 치사율을 낮출 수 있습니다.
의료기관을 통해 말라리아 검사를 받으면 약 2만 원대 정도 비용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말라리아의 진단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무료로 검사를 받고 당일 30분 이내에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말라리아 예방 방법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야간에 야외 활동을 할 때는 긴소매 옷과 긴 바지를 착용하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마철에는 모기가 집안으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방충망을 정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한 화분 받침이나 배수로에 고인 물 등 모기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거해야 합니다. 도심 공원과 호수도 모기의 서식지가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 기관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긋지긋한 모기와 전쟁 끝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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